저만의 노트북을 사용하게 되면서,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되었든 읽을 거리를 담아놓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놓을만한 읽을거리들에는 상당히 한계가 있었고, (대부분 재미가 없다는..) 제가 등록해 놓은 블로그들의 RSS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파이어폭스의 위대한(?!) "Read It Later"라는 플러그인을 찾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파이어폭스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넷스케이프로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흥미로운 부분만 꺼내서 이야기하자면 넷스케이프가 모든 PC를 차지하고 있던 그 때 소스코드를 뒤집어 엎고 새로 짜겠다는 엄청난 "실수" 전략에 의하여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게 시장을 모두 뺏겨버린 뒤, "뒤집어 엎고 새로만든" 웹 브라우저가 바로 파이어폭스입니다.

파이어폭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로 > 링크

Read It Later라는 플러그인 자체는 사실 임시 북마크 기능으로써의 역할이 강합니다. 즉 인터넷을 돌아다니던 도중에 흥미로운 페이지를 발견하면 단축키 또는 버튼을 이용하여 "Read It Later"를 설정해 놓고, 나중에 다시 가보고 싶을 때 Read It Later를 통하여 해당 페이지를 손쉽게 방문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플러그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수직적인 정보 검색이 될 수 있는 웹질의 특성을 어느정도 커버해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하게 쓸 예정이니 패스..)

하지만 여기서 또 흥미로운 기능은 바로 '오프라인에서 읽기' 기능입니다. 미리 웹페이지를 방문하여 해당 웹페이지를 저장해 놓고 오프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지요.

자, 그러면 파폭과 Read It Later가 설치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오프라인에서 쉽게 밀린 웹툰을 읽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하나씩 따라가 보겠습니다.

  1. 파이어폭스 새 창을 열고 만화 목록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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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고 싶은 만화부터 우클릭 > 새 탭에 링크 열기 (T)를 순서대로 눌러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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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컴퓨터 사양에 따라 (-_-) 열고 싶은 만큼 엽니다. 단 순서대로 열어야 나중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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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일단 모든 페이지가 로드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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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제 탭에서 우클릭을 한 뒤 "모든 탭을 나중에 읽기" 버튼을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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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그리고 목록 페이지는 주소창의 버튼을 눌러 살포시 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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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체크 버튼을 클릭해서 없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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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Read It Later 버튼의 화살표를 눌러서 찾아보면 목록이 쭉 들어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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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Read It Later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 중에 "오프라인에서 읽기"를 눌러 저장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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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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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자, 이제 저장이 끝났습니다. 닫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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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오프라인에서 읽기 위해서는 파이어폭스를 '오프라인 모드'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이는 "파일 > 오프라인으로 작업(W)" 을 누름으로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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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오프라인으로 설정되었으면 Read It Later 옆의 화살표 버튼을 누르고 첫번째 만화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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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로컬에서 만화가 잘 보이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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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만화를 재밌게 보신 후 다음화로 넘어가고 싶으실 때에는 "Read It Later" 버튼을 한 번 살포시 눌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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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다 읽으신 뒤에는 "Read It Later" 버튼을 누르고 해당 만화들의 체크 표시를 지워주시면 창이 닫히는 순간 목록에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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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요즘 웹툰들이 워낙 길게 나와서 20편 정도 저장하면 길에서 1시간 이상 너끈히 볼 수 있더군요. 저장에 드는 노력은 5분도 안걸리구요.. :D
  17. 물론 파이어폭스의 RSS Reader 기능과 하모니를 이루어 RSS subscribe을 해 놓은 블로그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보실 수도 있습니다~

괜찮죠? 이 외에도 파이어폭스에는 좋은 기능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 기회에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단, 이 "오프라인에서 읽기" 기능이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몇몇 복잡한 레이아웃을 사용한 웹사이트의 경우 제대로 저장하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네이버 카페)


파이어폭스 다운로드 링크

Read It Later 플러그인 링크

Posted by 제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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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31 10:2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저는 PDA의 Isilo를 이용해 오프라인 브라우징을 하고 있는데 노트북에서는 위의 방법이 좋겠습니다.
    새 탭을 열 때는 오른쪽 클릭 메뉴도 좋지만 링크 위에서 휠버튼을 클릭하면 더욱 편리하더군요.
    그리고 여러 링크를 동시에 열어주는 파이어폭스 확장 기능도 있던데 같이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2008.08.31 17:2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PDA는 뭐랄까.. 도저히 인터페이스 때문에 적응이 되지 않더군요..^^; 조만간 접히는 LCD가 나오면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링크를 동시에 열어주는 파폭 확장기능은 확인해 봐야겠네요.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줄 수 있다면!
      좋은 팁 감사합니다~

NHN 에서 '네이버 서비스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서비스 자문위원회 운영")

개인적으로 그 배경에 대해서 제가 느끼는 대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1. 이명박 정부 어용 네이버 논란

    이번 촛불 시위 이후 (아마도) 본의 아니게 국내의 TOP 1의 포탈을 운영하던 네이버는 이명박 정부에 의하여 상당한 통제를 받았고 이에 강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넉다운 되어 버렸지요. 국내 1위 기업이라 NHN의 입장도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할 법 하지만, 올바른 역사를 세우기 위해서는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이 때문에 다음에게 상당히 추격을 당했습니다. ("네이버 떠나 이사갑니다")
    조중동 뉴스공급 중단 사건 이후 주식시장에서도 다음의 강세가 보이곤 했습니다. ("조중동 선언 이후 다음과 네이버의 주가", "다음, 네이버 주가 그래프")
    사실상 네이버의 댓글이 소위 "알바"들에게 점령당한 이후 개인적으로도 네이버가 꺼려지게 되더군요.

  2. 네이버의 꿈틀

    시국이 이리 돌아가고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도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도록 내려가자 네이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선적으로 자신들이 특정 언론사의 편이 아닌 단순한 Contents Syndicator에 불과하다. (Don't kill the messenger라는 문장이 생각나네요.) 이렇게 어필하고 싶었는지 맞춤 뉴스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야후와 네이버의 새로운 뉴스 서비스")
    맞춤 뉴스가 단순히 "개인화(Personalization)"의 트랜드에 발맞추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하기에는 타이밍이 참 좋(?)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립서비스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서비스가 있어도 사용하지 않을테고 (일반적인 네이버 유저의 성향을 생각해 볼 때) 네이버는 자신들의 권력(어떤 정보를 보여줄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엄청난 권력)에 크게 손해보지 않고 수구 언론의 편이라는 공격을 당할 때에만 "맞춤 뉴스"와 같은 카드를 꺼낼 수 있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네이버 평정발언 사건도 일어납니다. ("진성호, 네이버 평정 발언 사실상 시인 논란") 그리고 네이버가 반응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 그리고 자신들이 어용 포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손해 배상 소송을 걸었습니다. ("네이버 평정 발언 진성호 의원, 10억원 손해 배상 소송")

  3. 이명박 정부의 다음 폭격

    그리고 국민들이 조용해지자 다음은 바로 이명박 정부의 보복을 받지요. ("daum에 40억원 세금폭탄 보복") 굉장히 화가 나는 일입니다만.. 어찌되었든 이로써 다음의 사장은 배임행위로 형사 고소를 당할 위기에 놓였고 전체적으로 수세적으로 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다음 아고라의 많은 논객들이 하나둘 아고라를 떠난 일은 알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요. (알 수 없는 이유에서 말입니다.) 다음이 핀치에 몰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만한 상황입니다.

  4. 이명박 정부의 신문법 개정 추진

    이명박 대통령은 기세를 타고 아예 이 기회에 인터넷 포탈도 어용으로 탈바꿈시킬 의도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신문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신문법의 '포털뉴스 게시중지 청구권'을 악용하기 시작하면 말그대로 포탈에 게재되는 뉴스를 주무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포털도 언론', 신문법 개정 추진... 뉴스 게시물 임시 삭제 요청)

  5. 때마침 등장한 네이버의 자문위원회

    네이버 자문위원회의 공식 블로그는 이곳입니다. 공식 블로그의 말을 빌리자면,

    "네이버서비스 자문위원회는 네이버 서비스의 투명성 및 진정성 제고를 위해 이용자들을 대변하는 전문가 집단의 공개검증을 받는 장입니다."

    뭐,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자신들은 어떤 이념, 정치 싸움에서 슬그머니 빠지고 싶다는 이야기겠습니다. 결국은 전문가 집단을 내세워 이러한 상황을 명목상으로 벗어나겠다는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절대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짜피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으로써 정부의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자신들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취해야 할테니까요.

    이러한 방패막이를 통하여 네이버가 정부의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요구들을 절반만 막아낼 수 있다고 해도 성공일 겁니다.

이 정도입니다. 네이버의 이번 자문위원회의 구성 위원들 중에 눈여겨 볼만한 분들은,

  •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민영
  • 고려대학교 신방과 교수 김민환
  • 언론인권센터 윤여진
  • MBC 전문연구위원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 이남표
  •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정재승 (음.. 이 분은 그냥.. KAIST 교수님이라서..)

네. 이 것이 네이버의 현재로써 정부에 대한 AT 필드인 것입니다.

이 중 고려대 신방과 교수이신 김민환 교수가 대표위원이라고 합니다. '고려대'라는 말에 꽂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 봤습니다.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구글에서 검색된 몇 가지 기사들만 적어볼까 합니다.

  • 이런 검찰의 행보에 대해 상당수 언론 전문가들은 전례가 없는 공권력 개입이라며 언론통제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환 고려대 교수는 27일 “피디수첩 보도가 확보 가능한 최선의 사실 보도 버전이었냐는 데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는 언론 윤리로 따져야 할 문제”라며 “사법적 제재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일부 문제가 드러났다면 이는 언론 윤리나 전문화 차원에서 풀어가야지 검찰이 개입할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는 “피디수첩 프로그램은 배후가 있거나 복잡한 판단이 필요하지 않고, 사실 확인만 하면 되는 문제인데도 팀을 꾸린 것은 위협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디수첩의 향후 프로그램이나 다른 유사 프로그램들의 제작과 관련해 사전 경고의 의미를 띤다는 것이다. ('눈엣가시 언론' 정부가 고소하고 정부가 수사)
  • 김민환 고려대 교수는 "진보주의자들이 세상을 얻었다고 생각하며 변화를 게을리 했다면 보수주의자들은 세상을 잃은 시점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고 변화를 지향했다"며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변화한 보수주의자들이 그 과실을 향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담론보단 풀뿌리 운동.. 이젠 시민 곁으로)
  • 말의정치학 - 김민환 교수
  • 김민환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행태와 무능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이명박 후보에게 몰려가 있는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이 후보를 공격한다면 이는 오히려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골적 노심, 누가 득 보나)

열심히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거나 비판하실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제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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