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은 다 아시는 레진님. 평소 레진님의 블로그에 자주 들어가진 않았지만 가끔 회사분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라며 알려주는 경우에 가끔씩 들어가 보았습니다만... 솔직히 재미있습니다. -_-;; 인정할 건 인정해야겠지요.
며칠 전 레진님의 블로그가 티스토리에 의하여 차단당하였습니다. 예전에 이글루스의 레진님 블로그가 차단당한 이후 두 번째인데요. 그 과정에서 많은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레진 블로그 삭제에 대한 의문점")
이러한 의문점이 있다하더라도 지금 분위기는 전후관계의 진실에 대하여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의 투사가 권력 앞에서 부당한 거세를 당한 것처럼 단정짓고 여론몰이가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문장을 수정하였습니다.)
자, 이제 욕먹을 각오를 하고 글을 풀어보겠습니다.
과연 그렇기만 할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레진님의 블로그의 모든 글을 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지인들에 의하여 "재미있다"라고 이야기된 글만 읽었을 뿐입니다. 특히 몇 가지 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분명 명예훼손 수준의 글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첫번째 계기가 선X탕 사건이었습니다.
그 글을 보고 제가 농담삼아 지인들에게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 그 글 본 뒤로 선X를 볼 때마다 민망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수위가 좀 지나친 것 같은데? 이거 바로 소속사에서 조용히 와서 차단처리 요청하거나 (시쳇말로) 밟아버리지 않을까? 소문나면 자신들만 골치아플테니 일을 시끄럽게 벌이지도 않을테고..
과연 배후(?)에 어떤 힘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에 언급되었던 둘 모두 어찌되었든 잘 알려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홈XX 소녀 사건에 비하면 좀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홈XX 사건은 글을 읽으며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사진에 찍힌 당사자가 저와 관계가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한국야구를 응원하는 한 명의 팬이었을 뿐이며 게다가 딱 보았을 때 미성년자로 보였습니다. 수위가 낮았다구요? 어찌되었든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 그 정도는 충분히 한 소녀에게 심각한 상처를 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당신의 여자친구가, 당신의 딸이 그런 수치심을 당해서 상처를 입는다고 생각해도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까?
이 상황에서는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레진님이 권력이었고 그 소녀는 피해자였습니다. 적어도 그 글에 대해서만은 레진님이 피해자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물론 이 상황에서 또 밝혀져야 할 것은 과연 차단에까지 이르는 과정은 문제가 없었는가? 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자그니님의 블로그의 글에 더 많은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레진님이 이야기하는 상황과 티스토리가 이야기하는 상황에 차이가 있는 것 같으니 전형적인 진실공방이 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하지만, 티스토리 입장에서는 정당한 방법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조목조목 따지면 치졸해 보일 가능성이 있기도 하고 (그 점에서 근거제시의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있을 듯 하네요) 정당하지 못한 방법이었다면 이야기하기 껄끄러울테니 그대로 덮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그러면 레진님을 옹호하는 분들께서는 역시 '쌩까는군'이라며 공격 수위를 높이겠지요. 이래저래 골치아픈 상황입니다.
어찌되었든 자유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한도 내에서 향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Notice에서 Trackback이 걸렸네요.. 조회수를 늘려보고자 하는 얄팍한 생각 + 정보공유를 위하여 트랙백 걸었습니다.
추신) 레진님의 블로그에 있던 모든 글이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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